시사 박사로 통하는 안도현(15)군이 일을 냈다.

평소 통일 등 사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도현 군은 매일 신문을 정독하고, 관련 책도 스스로 찾아 읽던 습관 덕분에 제11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글짓기 부문에서 대상(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도현 군은 “좋아하던 분야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요즘 언론에서 통일 자전거 대회 개최 등 통일 관련 기사를 접해 왔고, 지난 여름방학 때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통일염원 행사에 참가하면서 통일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통일뿐만 아니라 시사에 관심이 많은 도현 군은 최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행사에도 참여했다.

도현 군이 이같이 사회 이슈에 눈을 뜨게 된 것은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도현 군의 부모님은 아이가 읽으면 좋을 법한 기사들을 스크랩해서 줬으며, 이 내용을 읽은 뒤 함께 토론하는 가족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하지만 도현 군의 꿈은 패션디자이너. 도현 군은 “사회문제뿐만 아니라 의류 등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 유명한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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