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인천시 남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후보로 추대됐다.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는 최근 전체총회를 열고 박 구청장을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후보로 추대했다.

풀뿌리 생활정치에 기반한 새로운 여의도 정치를 만들기 위해 당 기초단체장협의회 대표인 박 구청장을 공동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는 게 협의회의 설명이다.

협의회는 또 최근 정부가 인천을 비롯한 6개 특·광역시 구·군의회 폐지 및 자치구·군 폐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반박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협의회는 “자치구제 폐지는 지방자치의 근간과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인 중대 사안임에도 국민적 합의나 당사자인 자치구는 물론 협의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식 발표한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일 뿐 아니라 지방자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헌법에도 위배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앙 및 지방정부 간 불합리한 자원 배분으로 지방재정이 더 악화되면서 사실상 자치단체로의 위상을 상실했다”며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강화, 국고보조사업 개편 등 실질적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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