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은 지난 2일 천현동을 시작으로 9일 초이동을 마지막으로 2천여 명이 참석한 12개 동 주민과의 대화를 모두 마쳤다.

이 시장은 각 동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올해는 하남시가 36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천현동 주민들은 도로 확장 및 재포장, 우수 관로 확장 및 추가 설치, CCTV 설치 등 기반시설에 관한 건의가 주를 이뤘다. 이에 이 시장은 “도로 확장과 재포장의 경우는 토지소유주의 사용 승낙, 예산 확보 등의 가능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강변도시 입주민들은 노선 버스가 없어 출퇴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버스 노선 증설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 경기도와도 협조해 노선이 증설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감북동의 한 주민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 중인 감북지구 사업이 불가능할 경우 초이∼감북 광역도로 중 감북동 구간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 시장은 “감북지구 사업이 불가할 경우 국비 지원 요청, 자체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시에서 직접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초이동 주민들은 초이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공업지역 내 레미콘공장 입주, 패션단지 유치 등 입소문이 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는 모든 사안에 대해 주민의 편에서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패션단지 유치의 경우 현재 적절한 부지 선정을 위해 한국패션협회와 협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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