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사용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22억 달러로, 2013년(105억5천 달러)보다 15.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 역시 115억7천 달러로, 2013년(81억5천 달러) 대비 41.9%나 늘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해외여행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1천608만 명(2014년 기준)으로 크게 증가한데다, 외국인 국내 입국자 수 역시 중국인 관광객(613만 명)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한은 인천본부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금액을 보면 신용카드(2013년 대비 19.1%) 및 체크카드(24.0%)는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22.0%)는 감소했고,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71.5%, 체크카드 21.4%, 직불카드 7.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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