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자총협회가 올해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진적 노사관계 구축의 해’로 정했다.

11일 ‘인천경영자총협회 34회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재선임된 김학권 회장은 이같이 밝히고, “대 회원사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의 입장을 대변해 지역 여론을 형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엔저 지속과 주력산업의 수출 여건 악화가 우려된다”며 “지난해부터 IT제품군과 철강판, 원동기 및 펌프 등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지역 제조업 생산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및 취약계층의 처우 개선을 위한 기업 규제적 입법활동이 지속되고 있고 통상임금 범위 확대, 경영상 해고 요건 강화, 근로시간의 인위적 단축, 사내 하도급 규제 등 노사관계를 둘러싼 환경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며 “올해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과 고용률 70% 달성이라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천경총이 이날 밝힌 올해 사업목표도 ▶고용 경직성 해소와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노동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회원사 현장 밀착 서비스 확대 등에 역점을 뒀다.

한편, 총회에 이어 열린 ‘제22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 부문에는 세일전자㈜와 알비코리아㈜, 우수관리자 부문에는 서재영 현대제철㈜ 부장과 송주섭 린나이코리아㈜ 차장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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