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이 한국어로 하나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시는 최근 여성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80여 명이 참여한 한국어 교육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군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될 한국어 교육과정은 외국인 주민의 수준에 맞춰 기본어휘 학습, 주제발표 및 토론, 고급언어 활용 등 총 5단계로 구성돼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5월과 7월 시험대비반도 개설되며, 상·하반기 말께 소통과 화합이 강조된 말하기 대회와 체험수기 발표대회 등을 개최해 수강생들의 학습의욕도 고취할 계획이다.

신명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 거주 외국인이 이른 시일에 군포의 생활에 정착하고, 가족과 함께 이웃과 어울리며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5일 다문화 가정 자녀 학습 지도 프로그램인 레인보우 스쿨을 개강, 12월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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