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32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구’라고 불리는 수원시 영통구. 젊은 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체육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민들의 갈증은 매번 해결 현안 1순위로 지목돼 왔다.

또 신혼부부가 많은 데 비해 이들을 위한 보육시설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 또한 주민의 대표적 요구사항 중 하나다.

이 같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최근 영통지역에 체육문화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맞춤형 시설이 속속 문을 열었다.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는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안혜영(수원8)의원의 역할이 컸다.

영통1·2동과 태장동을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지역 내 생활체육 발전과 젊은 ‘직장맘’들을 위한 다양한 기반시설 마련에 ‘백조의 발’처럼 노력해 온 숨어 있는 주인공이다.

영통은 수원 내 타 지역에 비해 ‘잘 사는 동네’라는 이미지 탓에 필요시설 건립에 드는 각종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 하지만 안 의원은 지난해 9월 영통1동에 문을 연 ‘영통체육문화센터’를 비롯해 지난달 나촌배수지 내 착공에 들어간 테니스장 조성에 도비 4억 원을 확보하는 등 조용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안 의원은 “도의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있어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체육은 내 집 가까운 거리,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어야 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통체육문화센터는 배드민턴장, 탁구장 등이 설치된 것은 물론 라인댄스, 요가 등 10개 강좌 프로그램이 개설·운영되고 있어 하루에 찾는 인원만 평균 250~300여 명에 달하는 명실상부 지역 체육문화활동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내년 8월 준공되는 나촌배수지 내 테니스장은 영통 내 테니스장이 없어 수원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테니스장 조성 설명회에서 만난 영통주민 정모(50·여)씨는 “영통 인근은 테니스장이 없어 다른 지역의 테니스장을 이용해야 했는데 이번에 착공되는 것을 보니 주민이 믿을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있어 신뢰가 생기고, 생활에 직접적 변화가 생기니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영·유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통의 보육 지원 수요 해결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영통동 내에 만드는 일에도 일조했다.

영통1동 주민센터 옆에 지어지는 센터 건립을 위해 안 의원은 6억 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센터는 7월 완공되며 보육에 관한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상담실, 교육실, 보육실, 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안 의원은 “영통동에는 직장맘과 아이들이 많고, 신혼부부 비율도 높아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실제 시설은 많지 않아 불편함이 크다”며 “이러한 주민 수요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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