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영농인과 결혼이주여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소비자 문제와 무료 개명 등 법률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NH농협 고양시지부와 관내 지역조합들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12일 오후 2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산농협 회의실에서 ‘농협 이동상담실’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김승호 지부장과 일산농협 김진의 조합장 등 관내 지역농협 임원진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동상담실에는 고양지역 영농인과 다문화 가정 주부 15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고양출장소장 박진무 변호사와 한국소비자원 이창옥 교수 등 전문가들이 나와 지역 농업인과 다문화 가정 주부들을 위한 법률상담과 소송 지원 및 소비자 피해 구제 등에 따른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지원했다.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국적 취득 이후 성·본 창설 및 개명에 따른 현장상담과 접수도 이뤄졌다.

김승호 고양시지부장은 “농업인들과 다문화 가정 주부들은 각종 언론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지만, 실제로 법률전문가와 직접 상담하고 피해를 대처하는 기회가 거의 없어 농협이 이 행사를 마련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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