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주최 제3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에 대한 심사는 문학을 전공한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초·중·고, 일반부로 구분된 글짓기에 참가한 작품 수는 139편이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작품을 쓰는 응모자들이 예년에 비해 문장력이 점점 약해져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하나는 수원화성에 관한 운문이나 산문을 막론하고 역사지식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더러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어떤 역사적 사실을 기록할 때는 정확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하지만 입상된 작품 중에서 몇몇 좋은 작품을 발견했다는 것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입상자 중에서 매끄러운 문장, 운문의 경우 시어의 창조적 언어, 수원화성이라는 상징성과 의미성을 작품 속에서 나타냈는데 대회의 가치를 높여 주는 계기가 됐다고 느껴진다.

이번 제3회 대회를 통해 앞으로 글짓기를 하고자 하는 분들은 보다 많은 기존 작품을 탐독해야 하며, 사실적 탐구나 문장력 수련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이번 대회의 입상자들은 표현력과 사실적이고도 역사적인 지식 면에서도 공부를 많이한 사람들이 가끔 눈에 띈 것은 더욱 이번 제3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 대회의 가치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좋은 대회를 주관한 기호일보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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