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겪은 안산단원고등학교.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을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안산7)의원은 안산시와 단원고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에 지원된 긴급생계자금의 유효기간은 3개월에 불과했다. 이에 김 의원은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예비비 11억 원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352가구에 각 108만 원(4인가족 기준)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이른바 ‘단원고 지원법’이라 불리는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지난달 통과시킴으로써 단원고의 아픔을 보듬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단원고 정상화를 위해 확보해 둔 10억 원의 지원금을 이 조례를 근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단원고에 대한 학교시설물 지원 및 재학생 장학금 지급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초지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생활체육 기반시설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초지동 주민들은 그간 생활체육관 건립을 꾸준히 요구해 왔으나 예산 확보에 있어 늘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도 시책추진보전금 5억 원을 확보, 초지동 둔배미공원에 생활체육관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말 배구 1면, 배드민턴 4면, 다목적시설 등을 갖춘 450㎡ 규모의 생활체육관을 완공시켰다.
여기에 더해 2004년 계획된 이후 시 재정의 어려움으로 중단된 호수공원 내 야외수영장 건립사업에 있어서도 3억 원의 도 예산 확보를 이끌어 내면서 오는 7월이면 물놀이 풀장,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춘 수영장이 문을 열게 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둔배미공원 실내체육관과 호수공원 야외수영장 등의 생활체육공간 제공이 주민 건강 증진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안산시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재개발·재건축과 관련, 주민을 위한 행정적·정책적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초지동은 안산시 개발 초기 건설된 낡은 건축물이 많아 재건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민원을 수렴, 각 관계 기관과 부서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재건축이 진행되면 부동산 투기 등으로 3.3㎡당 분양가가 높아지며 거주 중인 주민들이 쫓겨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떠나지 않는 재건축’을 모토로 재개발과 재건축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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