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에 사는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주민들로 구성된 축구동아리들이 친선경기를 갖고 친목 도모와 함께 서로 소통하는 귀한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자리는 일산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마련한 가운데 임성덕 서장과 함께 하는 4대 사회악 예방을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19일 일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산서구 대화축구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탈북민 축구팀 ‘임진강’과 다문화 가정팀 ‘승리다문화’, 경찰관 축구동아리 ‘포돌이’ 등 3개 팀 선수와 가족 등 80여 명이 함께 했다.

탈북민 A(43)씨는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일산경찰서 경찰관들과 보안협력위원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겸해 즐겁게 뛰어놀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일산서 보안협력위원회 이영길(52)위원장은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일산경찰서 보안협력위원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 및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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