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경찰대는 인천~서울을 오가는 전동차에서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A(46)씨 등 소매치기 일당 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국철 1호선을 무대로 스마트폰 및 노트북 등 총 8회에 걸쳐 683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술에 취해 졸고 있는 승객에게 다가가 3명은 승객들의 시야를 가리고 1명이 호주머니를 뒤지는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훔친 스마트폰을 대당 10만~30만 원을 받고 장물업자에게 판매해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장물업자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이용객이 드문 심야시간에 만취해 전동차에 탑승할 경우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