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검암동 산16번지 일원 등 산림재해 위험지역 7곳을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1일 구에 따르면 최근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개최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계류범람과 토석류 등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심곡동 산52번지 일원은 인천둘레길 3코스가 지나가는 지역으로 인천시 인재개발원과 인천소방안전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위치해 산사태 등 산림재해가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마전동 산54번지 일원은 가현산을 이용하는 등산로로,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계류하부에 가현산 낚시터가 위치해 산림재해 발생이 우려돼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정된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 우선순위를 결정해 ‘사방사업 타당성 평가’와 ‘설계용역’을 통해 사방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에는 산사태 취약지역 29곳이 지정돼 있으며 현재까지 2곳에 대한 사방사업이 완료됐고 심곡동 산66번지 외 3곳에 대한 사방사업은 90%의 공정률로 진행 중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