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은 카리모프와 함께 전날 복식 톱시드 첸티(대만)-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 조를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급 대회 복식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복식 우승 상금은 4천650달러(약 545만 원), 준우승 상금은 2천700달러다.
정윤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챙긴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지난 4월 열린 ITF 주니어 마스터즈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해 부상으로 받은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ITF 주니어 마스터즈는 연말랭킹 기준으로 세계 주니어 랭킹 상위 8명을 초청해 경기 결과에 따라 부상으로 투어, 챌린저, 퓨처스 와일드카드와 투어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 챌린저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키운 정윤성은 스페인 세고비아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도 ITF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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