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1조3천억 원 규모의 토지매각 사업을 본격화한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1차 토지매각 사업으로 약 1천650억 원 상당의 물량이 우선 공급된다.

공사의 이 같은 토지매각에는 시중에 유통되는 부동자금 증가와 저금리 기조, 신규택지 공급 중단, 영종도 6곳의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공모(RFP)’ 청구가능 지역 지정 등 최근 부동산 시장의 훈풍과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단행됐다.

공사가 매각을 위해 내놓은 토지는 5개 지구 총 61필지(12만4천㎡)로 이 중 사업규모가 크고 영종도 내 부동산 활황과 도화 뉴스테이 공급 등 주요 개발 호재가 많은 사업지는 미단시티와 도화구역 등 2곳이다. 도화구역은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토지 분양이 완료되면 사실상 국민임대주택 1필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토지 공급이 마감된다.

미단시티는 LOCZ 복합카지노 리조트가 하반기 착공 예정이고, 문체부의 추가 복합카지노 리조트 콘셉트제안(RFC) 공모 발표에 따라 후보지의 ⅔가 인천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돼 이미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진 상태다.

공사는 1차 토지매각과 연말까지 진행되는 1조3천억 원대 전체 토지매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도시공사 주요자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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