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노인과 여성 및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수원지역은 전체 인구의 8.32%(9만8천68명)를 차지하는 고령인구와 4.8%(5만5천981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등 다양한 복지수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복지예산으로 시 전체 예산의 33.96% 수준인 5천913억여 원을 편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지원.무한돌봄 사업 및 사회안전망 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5년께 수원지역이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고령친화도시’는 활동적 노후를 증진시키기 위해 고령자를 배려하고 이동성이 편한 도시환경을 갖춘 도시다. 내년 1월까지 ‘WHO 고령친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실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와 교통, 사회참여, 일자리, 복지, 보건 등 고령친화도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독거노인의 집에 응급안전시스템을 설치하는 ‘응급돌보미사업’을 1천800가구에서 2천가구로 확대.실시한다.

여성의 안전을 위한 ‘여성 트리플 안심안전 사업’도 펼친다.

여성가구 세대의 창문 등에 감지센서의 설치를 통해 무단 주거침입을 방지하는 ‘우먼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와 늦은 시각 귀가길을 동행하는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등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전체 인구의 3.5%(4만474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내에 발달장애인 지원팀을 신설하고, ‘발달장애인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재활프로그램 추진으로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자립을 돕는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