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주요 정책을 놓고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원탁토론회에 청소년계획단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 이재준 경기도 제2부시장이 원탁토론회에 참석한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원탁토론회에 참석한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수원역 옆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민계획단과 청소년 계획단이 참여한 가운데 ‘2015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1부 ‘수원 성매매 집결지 활용방안’과 2부 ‘수원시 노면전차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오후 5시께 열린 2부 ‘수원시 노면전차 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에는 청소년 100여 명도 참석해 노면전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노면전차 도입에 따른 기존 교통체계 운행방안에 대해 ‘대중교통과 연계성(환승) 확대’를 강조했으며, 노면전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렴한 이용료’와 ‘지역 특색을 살린 디자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청소년들도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다영(송림초5)양은 "노면전차에 대한 생각은 들어와도 괜찮다고 본다. 왜냐면 노면전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자가용보다 훨씬 적어서 환경에 좋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남인한(천천고1)양은 "청소년에게 의견 결정권을 준 것은 나이와 관계없다"며 "실제 정책에 의견이 반영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 "앞으로도 중요 정책결정과 도시계획 수립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 하는 등 수원의 미래 청사진을 시민이 직접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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