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UN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UNICEF)가 인증하는 ‘아동 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아동 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가는 도시로 아동의 요구와 권리가 법, 정책, 조약, 프로그램, 예산 등 지역사회 및 지방자치단체에 고루 반영돼 지역 내 모든 아동이 권리를 존중받으며 생활하는데 초점을 둔다.

지난 6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조성 제안서를 제출한 시는 앞으로 ▶아동 관련 사업에 대한 아동 참여 ▶아동 친화적 법체계 마련 ▶UN 아동 권리협약에 기초한 아동권리 전략 개발 등 10대 원칙 46개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세부사업을 진행,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유니세프 협력도시 MOU를 체결해 아동 친화도시 조성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 아동 친화도시 조성 전담조직을 구성해 다양한 아동친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아동복지 증진과 아동의 안전한 성장, 사회 참여 및 권리증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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