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최초의 시립미술관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SIMA·Suwon I‘Park Museum Art)’가 8일 개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고은 시인,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관식에서는 기념식수와 테이프 커팅, 시립교향악단 축하연주 등이 진행됐다.

수원화성 행궁광장 옆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9천661㎡ 규모로 건립된 SIMA는 나무판자 무늬 노출콘크리트와 유리벽을 밝은 그레이 톤으로 구성된 외벽을 통해 행궁광장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설계됐다.

5개 전시실과 2개 전시홀, 교육실 2개로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및 작가 활동을 광범위하게 수용할 수 있다.

염 시장은 "SIMA는 화성행궁과 함께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수원 미술계 활동에 활력을 넣어주고 세계 미술과 교류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 기획전인 ‘수원 지금 우리들(Now Us Su won)’에는 서양화 김학두와 한국화 기노철 등 원로작가와 1980년대 수원미술 르네상스를 이끈 김교선, 박영복, 이선열, 권용택, 남부희 등 수원 작가 114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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