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주년을 맞는 ‘부천시 한국시니어 여성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지난 15일 저녁 경기예고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초가을 밤을 수놓은 이날 연주회에서 50여 명의 시니어 여성합창단원들이 들려준 즐거운 한국동요와 우리 가곡의 아름다운 선율은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들 60~80대 노년의 여성들로 구성된 단원들은 젊은 세대 못지 않은 건강과 열정으로 스스로의 행복을 찾고,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012년 13명의 단원으로 시작해 성장을 거듭하며 여러 차례 국내 공연과 두 차례의 일본 공연을 통해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김재성 기자 js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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