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을 맞은 동창생들이 졸업 50주년을 맞아 추억여행을 하는가 하면, 은사를 모시고 기념행사를 갖는 등 아름다운 모임을 가져 화제다.

인천의 전통 명문 제물포고 9회 졸업생(1965년 졸업, 인천중 12회)들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전라남북도와 경남 일대에서 50년 만의 추억여행을 즐겼다.

이어 21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는 고령의 은사와 110명의 동창생,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는 덕수궁에서 기념촬영, 만찬, 여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은퇴자나 각계각층 활동자, 해외거주자 등 가릴것 없이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서로 격려하는 축복된 자리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용곤 동기회장은 모교인 제물포고와 초대 교장인 길영희 추모사업회에 각각 기금을 전달해 모교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성 기자 js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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