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영종 카지노발 훈풍과 부동산 시장 호조에 따라 11월 초 영종도 내 미단시티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첫 공급한다. 해당부지는 당초 가구당 주택건설 평균면적이 200㎡에서 수요성이 있는 112㎡로 계획을 변경해 공급한다.

 부지공급을 위한 간담회는 29일 인천하버파크 호텔에서 건설업체 및 시행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11월 말 공급 예정인 도화지구 상업용지(주상복합) 3필지 5만2천962㎡에 대한 설명도 있을 예정이다.

  # 미단시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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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단시티 조감도

 미단시티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선도할 관광레저 핵심거점으로 국제적인 주거·상업·레저·엔터테인먼트·쇼핑·문화·비즈니스가 집약된 미래형 복합레저단지를 콘셉트로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변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미단시티는 총면적 2천700만㎡에 1만3천여 명이 거주할 계획이다.

 서울도심에서 40㎞, 인천국제공항과 10㎞ 거리에 위치한 입지적 이점으로 인천대교(송도방면), 영종대교(북인천·서울방면), 제3연륙교(예정), 영종역(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비하고 있다.

 공원녹지율도 29%로 비슷한 규모의 타 지구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며, 단지 주변으로는 해변과 도시자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시의 다양한 기능을 충족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이상적인 친환경 도시를 지향한다.

 지난 2008년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해 1단계 183만㎡는 2011년 12월 상하수도·가스·전기·통신 등의 모든 기반시설이 준공됐다. 2·3단계 87만㎡는 일부 공원·녹지를 제외하면 시공이 완료돼 현재 미단시티 전체 토지가 사용 가능하다.

 # 왜? 영종 미단시티에 투자 하나

 현재 영종도는 다양한 앵커시설이 유치돼 투자자들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2017년 9월 준공예정), 스태츠칩팩코리아, BMW 드라이빙센터, 한상드림아일랜드, 왕산마리나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공사 중) 등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개발에 따라 영종도 인구는 2010년 6월 3만3천360명에서 2015년 6월에는 6만769명으로 최근 5년간 약 1.8배 증가됐다.

 2030년까지 3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종도 내 각종 개발사업과 이에 따른 활발한 인구유입이 예상돼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245필지 매각에 2만1천여 명이 몰려 최고 2천35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모두 매각됐다. 인천도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미단시티 내 상업용지도 최고 210%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지난 9월에 전량 매각됐다.

 미단시티 내에는 LOCZ 복합카지노 리조트가 착공 예정이다.

 문체부의 추가 복합카지노 리조트 콘셉트 제안 공모(RFC)에 접수한 전국 34곳 중 16곳이 영종도, 그 중 5곳이 미단시티를 대상으로 제출돼 연말 사업지역 선정을 앞두고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에선 6곳이 최종 후보로 낙점 받았다.

 사업이 확정된 LOCZ코리아 복합카지노 리조트는 총면적 8만9천171㎡로 토지매각 가격은 약 1천50억 원이며, 총사업비는 2조 3천억 원 규모다.

 우선 1단계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을 모객 할 수 있도록 총 7천500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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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단시티 위치도

카지노 시설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개장하고, 2단계로 추진되는 호텔·복합쇼핑몰·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은 2022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 외 준주거 부지 1만1천㎡ 매각을 시작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부지 인근 비즈니스호텔 및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한 업무부지 4개 블록(블록 당 약 1만1천500㎡, 총 4만6천227㎡)에 대해 국내 및 중국투자자와 계약이 완료됐다.

 특급 호텔 건립이 가능한 숙박부지 4만7천492㎡와 별장, 고급빌라 등을 건설할 수 있는 단독주택 부지 8천945㎡ 등이 중국 투자자에게 연이어 계약됐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하는 테마단지 조성을 위해 4개 블록 4만4천524㎡을 매입하기도 했다.

 또 위락시설부지 9만1천38㎡도 국내 건설사에 매각돼 곧 인허가 등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앞선 지난 5월에는 예단포항 주변 준주거 부지 5만5천571㎡에 쇼핑몰이 유치돼 복합단지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온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229필지 7만2천372㎡와 근린생활시설용지 9필지 8천293㎡, 일반상업용지7필지 2만1천80㎡ 등 일반 공급을 추진한 필지는 모두 계약이 마무리됐다.

 공사 분양 관계자는 "현재 미단시티는 최근 복합카지노 집적화 움직임에 따른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과 문의가 많다"며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최근 수요 트렌드를 반영한 중소형으로 착공이 임박한 복합카지노 단지의 배후 주거단지로 충분한 수요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단시티 공동주택용지 공급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판매기획팀(☎032-260-5799)으로 문의하면 된다.

 # 영종도, 미단시티는 앞으로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은 미단시티에 제2, 제3의 복합리조트를 유치할 계획이다.

 LOCZ복합리조트와 함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직접투자 규모만 9조 원에 고용창출 효과도 40만 명(운영 5년차 까지)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관광객도 300~4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관광경쟁력 제고와 경제성장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역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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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단시티 개발계획도

 영종도, 미단시티가 대한민국 관광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복합리조트 집적화와 무비자 제도 확대, 부동산 투자 이민제 대상물건 확대 및 최소투자금액의 축소가 필요하다. 그래야 싱가포르나 마카오 등 기존 아시아권 국가들 및 유럽·호주·미주로 빠져나가는 해외 관광객과 투자이민 상품이 경쟁에서 살아남아 보다 많은 외국인들의 인천 정착이 가능하다.

 김우식 공사 사장은 "복합카지노 리조트 콘셉트 제안 이전부터 영종하늘도시 및 미단시티 내 우량토지에 대한 중국계 기업들의 투자접촉이 잦았고, 실제 올해 말 추가 복합카지노 리조트 유치가 확정되면 집적화에 대한 파급효과가 영종도 전역에 미칠 것"이라며 "영종도내 국내외 투자자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신속히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미단시티를 인천의 관광·레저·서비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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