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토목·도시계획·방재직 공무원들이 청렴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시 토목회(회원 160명)는 최근 불거진 접대 비리사건과 관련, 실추된 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청렴교육 정례화, 관급공사 하도급업체 공개 등 강경 쇄신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청렴교육에서 강사인 김재수 국민권익위원회 도시수자원민원과장은 건설 현장 종사 공무원의 청렴 실천 중요성과 건설공사 현장 부정부패 사례를 소개하며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부정부패 자진 신고방은 본청, 사업소, 수정·중원·분당구청 등 지부별로 내년 1월 4일부터 운영한다.

또 관급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청렴 우수 공무원을 포상할 계획이다.

우이섭 시설공사과장은 "일부 직원 때문에 시 전체 이미지 실추는 안 될 일"이라며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 높은 도덕성과 청렴도를 요구하는 시민의 눈높이를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규식 기자 ksl23@kihoilbo.co.kr

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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