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학생교육원은 오는 9일까지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소학교 4~6학년 학생과 교사 62명을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및 교육 교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중국 동북3성 국제교육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참가 학생들은 최근 한국 방문 경험이 없고 부모가 한국에 취업해 오랫동안 부모를 만나지 못했던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학생들은 4박 5일 동안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혁신학교를 방문해 학생 교류와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한국문화 체험은 경복궁, 민속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아쿠아리움, 한국잡월드 등에서 이뤄지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과학 및 진로 체험도 하게 된다.

또한 혁신학교인 성남 보평초를 방문해 수업 참여와 동아리 공연을 관람하며 경기혁신교육을 배우고, 일대일 학생 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은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7일 오후에 마련된 ‘만남의 시간’은 경기교육 친구들과 한국에서 생활하는 부모들이 함께하는 정겨운 자리로 중국 학생들의 문화공연, 양평 꿈의학교 문화공연, 문화체험영상 상영, 부모님께 꽃 달아드리기 및 편지 낭송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양운택 도학생교육원장은 "이번 한국문화 체험을 계기로 미래의 주인공인 양국 학생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교육·문화적으로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완태 기자 m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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