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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조 오산시 공보관
청소년 여러분! 어느새 깊은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세상 만물이 동면에 든 시기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이 순간에도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겨울은 우리에게 벅찬 희망을 전해주는 미래에 대한 준비 시기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우리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짧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릴 적 실전하지 못해 어른이 돼서도 후회했던 내용들이 저를 통해 여러분에게 아로새겨지길 바라며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첫째는 꿈을 가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실천하는 생활을 해 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은 희망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보석과도 같은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창문 없는 집에서 사는 사람과도 같습니다. 창문 없는 집은 사람이 어둠 속에서 사물을 정확히 구별할 수 없을 뿐더러, 자신감을 상실하고 본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지 못합니다.

 꿈은 역경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으로 자신을 지탱해 주는 자양분도 됩니다. 위대한 사람, 성공한 사람들의 어린시절을 보면 꿈과 목표가 반드시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꿈이 있어야 꿈은 꼭 이뤄진다는 신념과 열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꿈을 이루고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체험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 많은 체험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인생의 목표를 정하기도 하고 수정하기도 합니다. 이때문에 체험은 삶의 중요한 요소가 됨은 물론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 여러분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가 체험하고자 하는 일에 소극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체험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가능과 불가능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줌은 물론 모든 일에서 자신감과 지혜를 갖게 해 꼭 필요한 삶의 장치입니다.

 옛말에 경험보다 더 좋은 스승은 없다고 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은 살아가면서 무엇이든 많은 것을 체험하고 느끼고 경험해야만이 누구보다 정확한 지식을 얻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많은 일에 도전해야 합니다. 영국 수상을 지냈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윈스턴 처칠은 현대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처칠은 나쁜 성적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진 못했지만 포기를 모르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통해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세계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 되기까지는 결코 포기란 용납되지 않는다는 그만의 신념이 있었습니다.

 도전은 실패도 하지만 성공을 위한 과정일 뿐,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성공을 꼭 약속합니다. 여러분이 만약 도전하지 않는다면 이룰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으며, 도전은 의지를 키우고 생명력을 만들어 내는 샘물과도 같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 여러분이 필자가 제안한 이 세 가지만이라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긴다면 청소년들의 행복한 미래는 보장될 것입니다.

 입시 위주의 힘들고 각박한 교육 현실이지만, 자신만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이 많아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밝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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