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공택지 분양 물량 34% 뚝 수도권 25% 동탄2신도시 몰려

중흥S클래스 첫 스타트

화성 동탄2신도시가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 가운데 가장 많은 아파트를 쏟아낼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년 전국 공공택지 아파트는 144개 단지에서 12만4천44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15년 분양실적 286개 단지, 19만1천5가구에 비해 34.8%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이 77개 단지에서 6만15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150개 단지, 11만1천264가구)보다 45.9% 줄어들었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18개 단지, 1만4천584가구로, A35블록 중흥S클래스(436가구)부터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된다.

대단지로는 2월 A8블록 자이(979가구), 3월 A42블록 힐스테이트(1천479가구)에 이어 상반기 A69블록 반도유보라 10.0(1천515가구) 및 A70블록 11.0(1천262가구)이 분양될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11개단지, 8천645가구가 올해 분양될 예정이다. 오는 6월 지금지구 B4블록 금강펜테리움1차(944가구)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8곳, 4천356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A27블록 하남 미사 e편한세상 등 4개단지 2천951가구가 공급된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지난해 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2014년 9·1대책으로 2017년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이 중단됐기 때문"이라며 "또 공공분양 물량이 행복주택 또는 뉴스테이 등 공공임대 물량으로 전환돼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