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해 상습 부정승차 8천500여 건을 단속해 부가운임 8억여 원을 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수도권 전철역 230여 곳에서 휴대용 정산기와 자동개집표기 개선 등 강도 높은 부정승차 단속 활동을 펼친 결과, 모두 27만5천여 명의 부정승차자를 적발했다. 이는 전체 이용객의 0.024% 수준이다.

이 가운데 상습 부정승차자는 3.09% 수준이며, 이들에게 부과된 운임 8억여 원은 전년의 5억9천만 원보다 39% 증가한 규모다.

적발 유형으로는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무임 할인 교통카드 비대상자의 부정사용이 가장 많았다. 무임 교통카드를 사용하다 역 직원의 신분증 요구 불응도 부정승차에 해당한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부정승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전철 수입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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