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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송도국제도신 전경(왼쪽) 2015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기호일보DB)

 ‘빅데이터로 본 인천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인천시는 24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빅데이터로 본 인천시정’에 대해 논의했다.

빅데이터는 블로그나 뉴스, SNS 같은 곳에 쌓인 방대한 데이터로, 이를 통해 인천의 대내외 이미지를 수집·분석하고 키워드를 정리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하고 시행하는 데 사용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블로그와 뉴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인천시 이미지와 주요 이슈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먼저 인천을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이 ‘부정’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이 들어간 검색어 175만5천486건 중 긍정이 86만2천457건(49.1%)이고, 부정이 48만9천668건(27.9%)으로 집계됐다.

 또 인천과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관광과 송도, 펜타포트, 청라, 철도, 재정, 경인고속도로, 영종도 카지노, 검단, 월미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일자리, 어린이집, 차이나타운, 국비, 누리과정, 전통시장, 수도권매립지, 가치 재창조, 문학산, 제3연륙교 등의 순이었다.

즉, 시민들 실생활에 직접 연관된 인천 주요 관광지와 볼거리·즐길거리와 함께 신규 주거지 및 개발사업과 교통, 시 재정 상태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키워드는 영종도 카지노(72.7%)였고 차이나타운(71.4%), 가치 재창조(67%), 청라(66.2%), 경인고속도로(63.2%), 문학산(62.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키워드는 누리과정(79.6%), 재정(60.1%), 어린이집(47.1%), 수도권매립지(42.6%) 등이다.

현재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인체의 신사업 발굴도 활발한 상황이다. 서울시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야버스 노선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북은 영주 사과 작황 정보서비스를, 미국은 샌프란시스코 범죄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민을 위한 정책 개선에 사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하고 만들어 인천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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