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철도가 인천의 미래의 길을 연다.

올해 2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기부상철도가 개통된 데 이어 오는 27일 수인선과 7월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의 개통을 통해서다.

이처럼 인천 철도 개통으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상당하다.

시는 복합 수송체계 및 편리한 환승체계 구축, 원도심 발전 등을 꼽았다.

먼저 시흥, 안산, 화성, 수원 및 경부, 호남 등 지역 간 이동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물류시설이 확충되고 대량 간선 수송 및 복합 수송체계가 구축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 주변지역에 물류기지와 연결하는 통합 교통망이 만들어져 유통시설이 확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원도심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 정비 등 개발사업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수인선을 비롯해 월미모노레일 등의 교통수단이 개통되면 인천역세권 개발과 내항1·8부두 재개발사업 등의 민간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경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지하철 7·9호선, 인천도시철도 1·2호선과의 직환승 및 연계환승으로 안전하고 신속·편리한 대중 교통체계 및 편익 시설이 갖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자기부상열차를 시작으로 수인선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은 단순한 철도의 개통을 넘어선다"며 "다양한 교통수단 개통을 통해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인천 철도가 인천 미래의 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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