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9일 다산관에서 퇴직하는 교원에게 훈·포장을 전수했다.

 황조근정훈장 83명, 홍조근정훈장 139명, 녹조근정훈장 92명, 옥조근정훈장 147명, 근정포장 69명, 대통령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17명, 장관표창 34명 등 총 599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전수식은 퇴직 교원의 권위와 자긍심을 높이고 봉사와 헌신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선배 교육자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퇴직 교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에서 선생님이라고 부를 때마다 설레고 가슴 뛰던 젊은 시절의 처음을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향해 한평생 달려온 선생님들의 삶과 정성을 마음속 깊이 존경하고, 교육가족은 그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퇴임을 축하했다. 이어 "영광된 오늘의 이 자리가 있기까지 가족 여러분의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가족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그동안 힘든 여건 속에서도 교육의 위기마다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모아 주셨다"며 "선생님들의 인생은 오로지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경기교육 발전,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사명감으로 묵묵히 수행한 날들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수식에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주성 위원장, 김치백 의원과 퇴직 교원들의 가족, 동료 교원들이 참석해 훈·포장 전수식을 축하했다.


문완태 기자 m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