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2일 올해 1학기부터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파란학기제란 학생들이 제안하는 프로그램이 정규 과목화돼 학점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자기 주도형 학습을 국내 대학 최초로 시스템화한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올 1학기부터 자신들이 설계한 도전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성실히 잘 수행한 경우 3~18학점의 정규 학점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이 도전과제를 설계할 수 있고 학교나 교수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이를 수정해 신청할 수도 있다.

파란학기제는 아주대의 상징색인 파란색에서 따온 이름으로 꿈과 도전을 상징한다.

‘알을 깬다’라는 ‘파란(破卵)’의 뜻도 담고 있다.

아주대는 지난해 말부터 한 달 동안 파란학기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서 접수 기간 학생들이 도전 과제에 대한 도움과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총장과 보직교수, 파란학기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들이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파란학기에는 600cc 경주용 자동차 설계 및 제작과 드론 설계 및 제작, 소규모 인디게임 제작 및 출시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중간 보고서 및 최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지도교수나 외부 전문가가 참가자들의 과제 수행을 밀착 지도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신청한 필요 경비를 참고해 3학점당 30만 원 이내에서 장학금도 지원된다.

문완태 기자 m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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