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8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신규 연계학교 51곳, 중점연계학교 10곳을 선정·발표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기 위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육·복지·문화 등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을 말하며,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연계학교는 공립 초 21개 교, 중 15개 교, 고 15개 교 등 총 51개 교이며 중점연계학교는 10개 교를 지정했다.

신규 연계학교는 교육 취약 학생들에게 학습 결손 치유·예방 프로그램으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문화·심리 프로그램으로 정서 발달과 의료·복지를 지원해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과 행복한 삶을 돕는다.

특히 그동안 사업학교가 한두 곳밖에 없어서 어려움을 겪던 여주·이천 등 농어촌 13개 지역에 추가로 총 19개 학교를 지정, 학교 간 연계를 통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중점연계학교 10곳은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기존 사업학교 중에서 선정했으며,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 지원망을 구축하고 지역교육복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신규 연계학교는 공모와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쳤으며, 학교 안팎의 네트워크 연계 협력과 학교구성원의 의지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앞으로 1년 동안 학교별로 차등 지원되는 총 4억5천만 원을 비롯해 관계자 연수와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최승범 복지법무과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교육차별 없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교육 취약 학생들의 교육·문화·복지 개선에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규 연계학교 확대로 도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는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사업학교 117곳(중점연계학교 10곳 포함)과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고 교사 중심으로 운영하는 연계학교 51곳 등 총 168개 교다.

문완태 기자 m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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