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은 9일 수원 산남초등학교와 지동초등학교에서 ‘학력인정 성인 문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해교실 3년의 과정을 마치면 초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을 받으며, 이에 따른 중등과정 진입도 가능해진다.

지동초등학교 문해 교실은 10일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학부모들에게는 사회 적응력 향상과 사회와의 소통 증진을 위해 3단계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산남초등학교 문해 교실 역시 2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수준별로 2개 반을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서 교육장은 "수원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비문해자와 이주민이 많아 문해 교육의 수요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학교 내 성인 문해교육을 확대 · 실시해 주민들의 평생교육의 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가현 기자 h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