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내가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8일 내가면 외포리 소재 광천수 사우나 목욕탕에서 홀몸노인 10명을 대상으로 정성 어린 목욕봉사와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내가면 주민자치위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마을환경 가꾸기와 각종 문화행사 등을 통한 주민자치의 기치 아래 적극적으로 대민활동을 전개해 온 단체다.

이날 목욕봉사에는 위원장과 위원 6명이 참여했다.

특히 목욕과 점심식사에 소요된 경비는 주민자치위에서 자비를 들여 정성껏 준비해 더욱 의미가 크다.

목욕 후 점심식사를 마친 김모(83)노인은 "홀로 사는 나에게 이번 목욕봉사는 친자식과 함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반가운 일이었다"며 "목욕하고 나니 몸이 상쾌하고 점심밥도 여럿이 모여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좋았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황경남 내가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봉사를 마치고 "이번 목욕봉사를 시작으로 올해도 주민과 함께하는 대민활동을 통해 주민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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