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4일 도교육청 신풍실에서 25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족한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학교대응지원사업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대응지원사업의 확대를 위해 이재정 교육감과 발전 방안 등을 협의하고 지역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청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학교대응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힘쓴 우수 담당자에게는 표창장도 수여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지자체와 하는 대응사업이 올해 대폭 증액된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25%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이것이 교육자치로 가는 가장 큰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제는 마을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을 열어 나가야 하며,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교육재정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교육재정 문제의 핵심은 누리과정만이 아니다. 교육이 완전히 무너져 가고 있다"며 "지난 5년 동안 교부율이 변하지 않았다. 이는 교육재정의 완전한 후퇴를 가져왔다. 지금 교육의 후퇴는 앞으로 10년을 후퇴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완태 기자 m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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