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아(47)원장이 인천지역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에 동참했다.

인천시 남구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 원장은 지난 18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가입식을 갖고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77번째 회원이 됐다.

정 원장은 평소 학생들과 함께 꾸준히 헌혈하거나 봉사하는 것은 물론 작년에는 유니세프에 1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역시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스승이 되고자 결정했다.

정 원장은 "어려웠던 가정환경이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됐으니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한 부자"라며 "작년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이를 이겨내고 새로운 삶의 목표를 갖고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밝아지려면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사회지도자로 성장할 아이들에게 닮고 싶은 어른이자 롤모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정진아 원장의 가입으로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총 77명이 됐다. 전국에서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다. 올해에만 벌써 7명이 가입하는 등 작년 동기간에 비해 3.5배 증가한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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