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양도면에 위치한 ‘마니산 손짜장’이 지역 노인 300명에게 짜장면을 대접해 따스한 봄볕과 같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마니산 손짜장’은 매년 관내 노인과 복지시설 등 소외된 이웃에게 짜장면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행사 전날부터 재료 손질에 분주했으며, 양도면 적십자부녀봉사회(회장 이순자)가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정성이 가득 담겨서인지 "내가 먹어 본 짜장면 중에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한 그릇 더 달라는 노인도 있었다.

조성옥 대표는 "어르신들이 짜장면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힘이 절로 솟는다"며 "계속해서 나눔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임완근 양도면장은 "이러한 봉사를 준비한 ‘마니산 손짜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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