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가 중국 아오란그룹 단체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8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하고 있는 아오란그룹 단체관광객 5천여 명이 ‘별그대’ 주 촬영지인 인천대를 방문, 천송이(전지현 분)가 강의를 듣던 도민준 강의실을 비롯한 11곳을 둘러봤다.

최근 인천대는 인천관광공사로부터 "아오란그룹 직원들의 인천 방문을 맞아 ‘별그대’ 촬영 명소인 인천대가 관광 코스에 포함돼 27~28일 5천 명 규모의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니 적극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중국어로 촬영지를 소개한 대학 안내 및 설명 책자 5천 부를 제작했고 상수도사업본부의 협조를 받아 생수 2천 개, 인천대 학교기업인 뷰티라인으로부터 화장품 샘플 5천 개 등을 지원받아 중국 단체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한편,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별그대’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중국(CCTV)·타이완·홍콩 등 방송국에서 소개될 정도로 중화권에 널리 알려져 2014년부터 최근까지 중국 관광객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인천대 관계자는 "27일 버스 18대 규모 7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28일에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천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인천대는 대학 홍보대사 및 직원들을 안내원으로 배치하는 등 관광객 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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