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인천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입항한 HPS2 서비스의 첫 선박 흥아 싱가포르호가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 12일 오후 인천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입항한 HPS2 서비스의 첫 선박 흥아 싱가포르호가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을 기점으로 남중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13일 인천항만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인천항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부두에 흥아해운 소속 흥아 싱가포르호가 접안했다.

흥아 싱가포르호는 흥아해운이 이날부터 인천항에서 시작한 HPS2(Haiphong Service)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에 투입되는 2척의 2천TEU급 선박 중 첫 번째 배다. 인천항을 기점으로 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을 거쳐 중국 세코우를 경유한 뒤 인천으로 돌아온다.

이 노선에는 같은 회사 소속 흥아 마닐라호와 함께 주 1회 운항한다. 이날 첫 항차는 컨테이너 약 600TEU를 내린 뒤 400TEU를 싣고 13일 다음 기항지로 향했다.

공사는 HPS2 항로 추가로 올해 연말까지 38회 약 3만8천TEU, 내년 52회 약 5만2천TEU의 물동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새 항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권 소재 베트남 수출입 화주 및 경인지역 포워더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수도권 화주에 대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