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인천 경제자유구역 ‘용유 노을빛타운’을 민간 참여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용유 노을빛타운을 공연·박물관·쇼핑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유형의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해 인천관광 거점으로 개발한다.

사업대상지 인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추진 중인 IBC-Ⅱ 카지노복합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이와 연계한 국제 관광객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관광단지로 용유 노을빛타운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부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개발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에 따라 개발계획 승인까지 났으나 사업성이 없어 갈피를 찾지 못했다.

결국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당초 환지방식에서 수용 및 사용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민간사업자가 자유롭게 제안하는 개발 구상안을 활용해 민·관 합동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는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연간 약 1천만 명 이상 국내외 관광객 및 수도권, 영종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공연장과 박물관, 전시관, 쇼핑몰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를 맞고 있고, 인근 복합리조트 조성이 단기간 내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민간사업자 참여가 원활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사업자 공모는 다음 달 20일까지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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