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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쁩니다."

 지켜보던 성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치열한 대국이 펼쳐진 전국 초등최강부에서는 양유준(서울 대림초 6년·아마 1단·양천대일바둑도장)군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6살 때 부모의 권유로 바둑에 입문한 양 군은 바둑의 재미에 이끌려 꾸준히 기량을 키워 지난달 열린 ‘제223회 한바연 학생바둑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실력자다. 중고생보다 월등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양 군은 이날 결승에서도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숨막히는 대결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 군은 "우승의 영광을 부모님께 바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실력을 키워 우리나라 최고의 프로바둑기사로 성장해 알파고와 대결을 펼쳐 보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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