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jpg
‘제2회 용인시장배 및 기호일보배 전국바둑대회’의 마지막 대국을 장식한 전국 중고등부 우승은 전주 백산중에 재학 중인 윤예성(13·김종화바둑도장)군에게 돌아갔다.

 대국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인 윤 군의 기세에 상대방은 초읽기까지 몰리며 고전했다. 1시간여의 대국 끝에 우승이 확정되자 윤 군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고,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던 친구들에게서 격한 축하를 받았다.

 4살 위 친형을 따라 바둑을 배운 지 9년 동안 지난해 열린 전국소년체전 단체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 윤 군은 개인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 군은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착실히 실력을 쌓아 프로기사로 성장해 세계대회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3회 대회 때도 반드시 참가해 2연패에 도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반>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