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인천시 이관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와 한국도로공사가 일반도로화 구간 시설물 인수 사업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인천기점과 서인천나들목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구간에 대한 시설물 이관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16개 분야, 32명으로 구성된 인천시 인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인수단은 다음 달 2일 현장 점검을 벌이게 된다.

이에 앞서 진행되는 실무회의에선 유지관리 매뉴얼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이 이뤄지며, 현장 점검은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기간은 오는 7월 1일까지 2개월간이며, 도로포장·교량·옹벽·방음벽·교통안전시설 등을 점검한다.

점검 과정에서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 진단도 추진한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기존 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 범위를 결정하고, 향후 일반도로화에 따른 보수 범위와 비용 등을 추산하기로 했다. 비용은 시와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부 간 3자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강태수 시 도로과장은 "시설물 이관을 원활히 추진해 적기에 일반도로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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