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사진작가들이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화제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소속 봉사단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는 5년째 ‘찾아가는 전문봉사단’ 활동을 통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장수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1994년 정운회로 시작한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는 사진작가나 여행작가의 모임으로 산하에 인천처음산행, 예덕힐링캠프 등을 두고 있다. 이들은 산하단체 정기행사마다 1인당 1천 원을 기부하는 등 23년간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해 왔다.

무료 장수사진은 사진작가들의 재능 나눔 자원봉사활동으로 2012년 송도영락원, 2013년 만수노인요양원, 2014년 장봉도혜림원, 지난해 초도요양원, 쪽방상담소, 화림노인요양원 등 매년 100여 명에 달하는 노인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해 주고 있다.

이달 1일에도 이들은 부평구 소재 협성양로원·요양원 노인 66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했으며, 25일에는 이 사진들을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인화해 직접 전달했다.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김주호 대표는 "우리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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