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도 장학재단을 출범한다.

구는 장학재단 출범을 앞두고 임원진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로, 비상임 이사 14명과 감사 2명 등을 포함해 모두 16명이다.

당연직 이사장은 이재호 청장이 맡고, 초기 출연금은 20억 원이다.

출연금은 올해 본예산에 확보됐다.

구는 지역의 핵심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경제적 이유로 교육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월부터 장학재단 설립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에서 재단설립에 관한 타당성을 검증받았다.

이후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연수구 장학재단 조례를 공포했고, 재단 설립의 주요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설립준비위원회도 열었다.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안 심사는 일부 구의원들의 반대로 표결에 부쳐진 끝에 결국 통과됐다.

현재 인천에서 인천시와 서구, 동구, 중구 등이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장학재단은 연수구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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