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어린이날 행사’가 5일 오전 11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열린다.

기호일보와 인천시아동복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는 ‘인천 인구 300만 시대’의 주인공인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식전행사는 육군 17사단 군악대의 팡파르를 시작으로 모범 어린이와 유공자 시상식에 이은 ‘희망풍선 날리기’로 막을 연다.

행사장 곳곳에서 아기 돼지 삼형제 연극과 K-POP 댄스, 어린이 권리·안전·꿈 ○×퀴즈, 가족 레크리에이션, 태권도 시범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뽀로로·코코몽 캐릭터와 함께하는 ‘우리는 인천’ 포토존과 기마경찰대 퍼레이드, 로봇 경기 및 전시, 어벤저스 코스프레, 천연비누 만들기, 캘리그래피 받침 만들기, 셰프 체험 등이 아이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매 행사마다 인기가 높았던 경찰 사이드카 체험과 119구조대 체험, 군인 무기 체험,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 전통민속놀이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에 맞춰 인천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과학놀이 한마당으로 ‘어린이 대축제’를 연다. 로봇공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나만의 이모티콘 만들기 등의 문화행사와 어린이 공연 ‘똥장군 구리구리’, 3D프린터교실 등이 이어진다.

인천시설관리공단도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잔디구장과 트랙 및 아시아드기념관을 무료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2시부터 4시 두 차례다.

인천서부공원사업소도 오전 11시부터 월미공원 곳곳에서 다람쥐와 토끼, 토종 우렁, 물방개 등을 방사하는 체험행사를 연다. 월미공원 제물포마당에서는 동요 및 인어공주·행진곡 연주, 중국 변검술사, 차밍댄스, 마술 등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6일과 주말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시작인 어린이날에 인천의 아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전한 행사를 치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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