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가족 친화기업에 금융 우대 인센티브를 준다.

이를 위해 시는 3일 시금고 은행인 신한은행·NH농협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우대는 가족 친화기업에 대한 자금·금리 우대, 컨설팅, 세무조사 면제 등이다.

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서용근 신한은행 인천본부장, 김재기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 등이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가족친화 경영 전략을 도입해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할 경우 시가 해당 기업을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한다.

협약기관은 우대금리 지원, 기업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행·재정적 기업지원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선 지원, 시 금고를 통한 우대금리, 신용보증기금 지원, 국·내외 상품전시회 참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금고 은행은 최대 1.1%까지 우대를 받게 되며, 해외송금 수수료 등 환율우대 80%, 대출한도 우대 및 근로자는 물론 CEO를 위한 특별우대도 마련해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일반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신청을 받아 자체 선정지표를 통해 올해 100곳을 선정하는 등 2017년까지 모두 20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선정지표와 절차 등은 인천시 기업지원 홈페이지(Biz OK) 등을 통해 5월 중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가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만족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인센티브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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