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9일 시에 따르면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지난 2010년 전국 6개 권역별 재활전문병원 중 처음으로 재활전문 공공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연간 약 5만 명 이상이 다녀가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월 1천 명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등 점점 수요가 늘고 있다. 최첨단 재활의료장비 이용과 전담 물리치료사의 1대 1 치료가 가능하고, 의료장비 사용료가 저렴한데다 비보험 수가가 적용되는 항목에서 의료비가 최대 50~70%, 입원비는 25% 정도가 저렴한 것이 이용객 급증의 요인이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이용자 수가 급증하는 등 활용 가치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 계획이다.

우선 센터가 진행하는 방문재활사업, 문화지원 사업, 중증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역사회 의료봉사활동, 외국인근로자 의료지원, 긴급의료활동(세월호 잠수사 물리치료), 섬지역 의료봉사 등의 공공의료 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한 후원사업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물론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인천 토박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매년 14억 원의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역 기업과 자체 재정 확충을 통해 시설 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