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회계, 전자금융으로 빠르게! 정확하게!

경기도교육청, 농협은행과 서버 직접 연계 시스템 도입

경기도교육청은 17일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와 ‘e(edu)-전자금융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전자금융시스템’은 도교육청과 금고은행 간 서버를 직접 연계한 지출부문 재정업무 시스템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학교회계 전자지출 시스템(EFT)의 경우 금융결제원을 통한 전국 시도교육청 집중 방식 연계시스템으로 운영돼 업무 시 서버 과부하 등 잦은 장애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웠다.

특히 교육비특별회계 재정업무는 현재 전산 연계 시스템 미비로 해당 업무를 수기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업무 효율성의 저하 및 회계사고의 우려도 제기돼 왔다.

도교육청은 중앙집중식이었던 금융시스템이 분산식 금융시스템으로 변경됨에 따라 그동안 고질적 문제로 제기된 업무 지연 현상이 해결되고, 학교에서 기존에 지불하던 수수료가 없어지면서 연간 2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빠른 시일 내 서버 환경을 구축해 학교회계를 사용하는 학교에는 10월부터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교육비특별회계를 사용하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에는 1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오늘 협약은 교육 발전과 교육행정을 위한 큰 발전"이라며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각적 협력과 동반자 정신을 살려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