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메르스·테러 꼼짝마’

인천시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 및 테러 등의 특수재난 상황을 대비한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도로·지하철·철도·항공기·해양선박 등 대형 교통사고와 테러, 감염병 재난 등 특수재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는 국민안전처와 함께 지난 3일 인천경제청에서 해외 유입 매개체 방제 예방을 위한 특수재난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국민안전처, 질병관리본부, 인천시 재난 전문가 등이 참가해 질병 매개곤충 종류 및 특성, 매개체 방제 및 예방 대책, 항공기·선박 및 수입자재(폐타이어 등) 방제 요령, 국민건강 및 공중보건 역할 등 해외 유입 매개체 방제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향후 국민안전처 등과 협업해 재난안전 종사자 등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인천이 공항과 항만 등 해외로 유입되는 특수재난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만큼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박복윤 시 안전문화교육팀장은 "인천은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과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한 만큼 피해 위험도 상당하다"며 "인천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안전을 위해 인천이 선제적으로 특수재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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